민속문화재

운곡정사(雲谷精舍)

주소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로 2297
상세내용

◆ 운곡정사(雲谷精舍) ◆

 

지정번호 : 경상북도민속자료 제90호
지 정 일 : 1990. 8. 7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순지리 342-2
소 유 자 : 김병돈


이 정사는 취죽당(翠竹堂) 김응명(金應鳴:1593∼1647)의 8대손 운곡(雲谷) 김몽노(金夢魯:1828-1884) 의 생가이다. 건립은 1700년경으로 추정하며 1910년에 중수하고 1993년 운문댐 건설로 인해 순지리 406번지에서 현 위치로 이건 하여 황금빛에 물들은 운문호(雲門湖)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정사이다.
건물의 배치는 대지를 2단으로 조성하여 사랑채부분과 제사를 지내는 정침(正寢) 부분을 구획하고 정침 좌측후편에 사당을 두고 사랑채 좌.우에 중문칸과 고방을 둔 특이한 구성으로 산형대문(山形大門)형태의 외관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는 자연석으로 기단을 높게 쌓고 전퇴가 있는 정면5칸, 측면2칸 14.69평 규모의 건물을 앉혔다.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측에 온돌방한칸씩을 두고 좌측모서리 한칸에는 고방을 설치하였다. 좌측 온돌방에는 고식인 중간설주가 있고 우측 온돌방은 사분합 들문을 달아 사랑의 격식을 갖춘 듯하며 마루배면은 출입문 없이 판벽으로 폐쇄하였다. 이는 안방에서 직접 사랑이 보이기 때문에 문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좌측 고방은 근년에 일부를 부엌으로 개조하였으나 과거에 우물마루를 깔았던 흔적이 현저하게 남아 있고 현재에도 일부가 남아있다. 남면 쪽으로는 2단으로 꾸며 수장능력을 더하고 있으며 출입은 안채에서만 가능하게 배면 쪽으로 2짝만 문을 달아놓았다. 상부가구는 3량가 판대공으로 올리고 천장은 우물반자로 치장 시켰다. 안채의 평면구성은 전퇴칸이 없을 뿐 사랑채와 대동소이하다. 규모는 정면4칸반, 측면2칸 11.85평으로 3량가 판대공 상부가구에 우진각으로 지붕을 꾸몄으며 마루 정면에만 소로를 끼웠다.
사당은 전퇴가 있는 3칸 3.85평 규모의 건물로서 내부는 전 통간(全 通間)으로 토상(土床)하여 위패를 모시고 있고 운곡정사(雲谷亭舍)란 당호는 운문면 방음리 낙화정(樂和亭)이 퇴락한 후 그곳 정자에 있던 편액을 가져와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낙화정에서 많은 문인들과 교류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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