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재
명중고택(明重故宅)
상세내용
◆ 명중고택(明重故宅) ◆
지정번호 : 민속문화재 제173호
지 정 일 : 2013. 4. 8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금천면 선암로 480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박성주
운강 박시묵(雲岡 朴時默)의 손자인 박래현(朴來鉉:1861-1896)이 고종18년(1881년)에 별서로 건립한 것이다. 그 후 차자 박순희(朴淳熺)공이 입주하여 명중고택(明重故宅) 이라 하였다.
19세기 중엽에 건축된 것으로 배치형태는 튼 已 자형의 평면을 이루고 가장 안쪽에 위치한 정침은 서북향으로 정면5칸, 측면1칸의 골기와 집이다. 정침은 전면 우측으로부터 정지1칸, 큰방1칸, 대청2칸, 건넌방1칸의 순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정지가 우측에 위치하는 것이 특이하다. 대청전체에 문을 달아 폐쇄적인 양반댁 부녀자의 생활양식을 보여준다. 대청은 2통칸 전면에는 격자살문의 사분합들문이 각각 설치되어있고 후면은 각각 쌍여닫이 바라지창으로 하고 머름중방을 설치하여 여기에 머름동자와 머름착고를 끼웠다. 대청좌측 건넌방 쪽으로는 외짝의 세살문이 설치되어있고 건넌방 전면에는 큰방과 마찬가지로 덧문인 쌍여닫이 세살문과 用자 무늬의 미닫이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넌방 좌측으로 외짝의 세살문과 좌측 툇마루엔 넌출문의 바라지창이 있다. 기둥은 모두 덩벙주초 위에 방주를 사용하여 납도리로 꾸몄으며 상부가구는 비교적 장식성을 갖춘 간단한 3량 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천정은 서까래가 노출되고 산자널에는 치받이 흙으로 발라 마감한 연등천정으로 되어 있으며 건실한 목재를 사용하여 구조적으로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다.
방앗간채는 정침과 직교하여 좌측에 위치하며 정면3칸 측면1칸의 우진각 평기와 지붕이다. 2단의 막돌 쌓기한 기단 위에 덤벙주초로 방주(方柱)를 사용하여 전면 좌측으로부터 각각 방앗간(안대문), 찬간, 아랫방1칸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6.25때 대문채가 소실되었고 1990년 도로확장공사로 사랑채가 철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