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
청도향교(淸道鄕校)
상세내용
◆ 청도 향교(淸道鄕校) ◆
지정번호 :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07호
지 정 일 : 1985. 10. 15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교길 36
시 대 : 조선시대
소 유 자 : 경북향교재단
이 향교는 화양 향교라고도 한다. 조선 선조원년(宣祖元年 1568년)에 군수 이의경(李宜慶)이 고평동에 세웠던 것을 인조4년(1626)에 군수 송석조(宋碩祚)가 합천동으로 이건 하였다. 그러나 입지가 대로변에 위치하여 차마(車馬) 소리가 시끄러울 뿐 아니라 장마철에 물이 차는 등 수해로 인해 군수 정흠선(鄭欽先)이 영조10년(1734)에 교촌리 지금의 자리로 이건(移建)한 것이다.
향교는 시골에 있는 문묘와 거기에 부속된 옛날학교로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지방 교육 기관이며, 또한 유학이 성행한 시대에 유명한 학자들을 모시고 학문을 전수 받고 성현들의 제사를 모시는 곳이기도 하는데, 지금도 향교에는 도의를 숭상하고 봄·가을로 공자(公子), 맹자(孟子)등 중국 5성 과 2현, 홍유후 설총(薛聰), 회헌 안유(安裕), 퇴계 이황(李滉), 한훤당 김굉필(金宏弼), 정암 조광조(趙光祖), 율곡 이이(李珥), 사계 김장생(金長生), 신독제 김집(金集), 고운 최치원(崔致遠), 회재 이언적(李彦迪), 포은 정몽주(鄭夢周)등 우리나라 유현(儒賢) 18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다.
건축구성은 대성전(大成殿), 동·서무, 내삼문(內三門)과 명륜당(明倫堂), 동·서재, 사락루(思樂樓)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성전과 강학을 하는 명륜당이 좌우에 놓여있어 타 향교와 다른 독특한 배치를 하고있다. 건물의 구조는 대성전은 정면3칸 측면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주두에 익공을 짜고 초각(草刻) 없이 화반을 네모판으로 하여 전체적으로 검소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명륜당은 정면5칸 측면2칸에 전퇴가 있으며 어칸과 좌우 협칸 3칸이 대청으로 우물청판을 깔았고 좌우 퇴칸은 통칸 온돌방으로 구조는 익공집이다. 명륜당 앞에 있는 사락루(思樂樓)는 2층 루각 건물로 아래층에는 출입문이 나있고 윗 층은 루로 되어 있으며 1992년 건립한 지인재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예, 한문 등 충효교실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