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

도주관(道州館)

주소경북 청도군 화양읍 도주관로 146
상세내용

◆ 도 주 관(道州館) ◆

지정번호 :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12호
지 정 일 : 1985. 12. 30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도주관로 146
시    대 : 조선시대(1543년)
소 유 자 : 청도군


이 건물은 조선시대(朝鮮時代) 청도군(淸道郡)의 객사로 쓰이던 것으로 도주(道州)는 고려시대에 부른 청도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정청에 왕을 상징하는 위패(位牌)를 모시고 지방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배례(拜禮) 하였으며, 양쪽에 동 . 서헌의 접객시설을 갖추어 이곳을 들리는 관원이 머물 수 있도록 하였다.
도주관은 조선초기부터 있었으나, 서까래 등 목재가 썩어 내리는 등 노후하고 누추하여 향촌의 선비들이 중수할 것을 바라고 있었는데 삼족당 김대유(金大有)가 조선 中宗36년(1541년) 태수 안태고(安太古)에게 이를 재창해줄 것을 청원하고 소요당 박하담(朴河淡)이 설계도면을 완성하자 태수는 이 뜻을 받아드려 관찰사인 한사 이청(李淸)의 도움으로 착수하게 되었다.
목재는 운문에서 벌채하여 물길을 따라 옮기고 일선 임백령(林百齡) 관찰사의 힘을 받아 1543년(중종38년) 중창한 건물이다. 이는 조산대부 풍기군수 겸 춘추관편수관 이었던 상산 주세붕(周世鵬)이 쓴 중수기문에 기록되어있다. 현재는 정청과 우 객사만 남아 있고 한 동안 화양면사무소(華陽面事務所)로 사용하면서 바닥과 벽체를 개조한 것을 복원하였고 나머지 부분은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정청은 정면 3칸 측면 4칸 맞배지붕의 익공(翼工)집이며 객사는 정면 6칸 측면 4칸이다. 정청과 객사는 건물이 연결되어 있으나 특히 정청의 지붕은 따로 높게 올렸으며,  기둥을 건물 폭에 비하여 높게 만들어 다른 건물들보다 고준(高峻)한 느낌을 준다. 또한 마당에는 각종 건설공사시 발견된 역대 군수들의 선정비(善政碑)가 나열되어 있고 고종(高宗) 때 대원군(大院君)의 명(命)으로 주요 도로변에 세운 척화비(斥和碑)도 옮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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