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경치 좋은 곳에서 챙기는 건강 덕절산생태공원 

다양한 운동기구는 물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까지 완비되어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덕절산생태공원. 산중턱에 위치한 공원답게 뛰어난 절경은 물론 방문하는 이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곳으로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몇 년 전 청도군 주민들의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덕절산생태공원은 덕절산 중턱에 자리해 있다. 덕절산생태공원은 찾아가는 길부터 많은 볼거리를 선물한다. 산성철교를 지나는 기차는 인근의 분위기를 운치 있게 만들어주며, 청도의 명물 파랑새다리가 공원의 첫 시작을 안내한다. 또한, 청도천에 길이 100m, 폭 2m로 놓인 징검다리는 공원으로 가는 길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공원에서는 청도 시가지의 전경과 청도천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급경사의 절벽에 지그재그 모양으로 만들어진 데크로드는 멀리서 볼 때는 위태롭고 힘들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만하여 남녀노소 오르내리기 편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데크로드를 따라 공원 경사로를 올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올 절경이 펼쳐진다. 특히 전망 좋은 곳 위주로 전망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절경을 안전하게 감상할 수도 있다.

덕절산은 공원이 조성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이들이 찾던 곳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 덕에 자연 그대로가 잘 보전되어 있던 덕절산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지역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이렇듯 자연친화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이 자연적으로 생태체험을 할 수 있

도록 무당개구리 연못 등이 조성된 것이다. 이곳에는 실제 무당개구리들이 서식하여 아이들이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고 생태학습도 가능하다. 또한,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컬러풀하게 꾸며진 놀이터도 갖추고 있다.

덕절산생태공원은 큰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여 이용객들의 편의와 생태체험을 돕고 있다. 공원을 찾아오느라 흘린 땀을 식힐 수 있는 육각정자와 원두막, 공원 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비된 간단한 운동기구들과 배드민턴장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덕절산생태공원의 그림 같은 풍경을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내 곳곳에 마련된 그네의자는 많은 주민들이 앉아서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이뿐만 아니라 울창한 수목으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왕벗나무숲길, 느티나무숲길 등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진 덕절산생태공원. 조성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우리 곁에 덕절산생태공원이 친숙한 이유는 공원 자체가 주는 힐링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 덕절산생태공원과 함께 둘러볼 주변 관광지 >

* 덕사

작지만 잘 정돈되어,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덕사는 동서가 석벽으로 이루어져 예부터 천혜의 요새를 이룬 주구산에 자리 잡고 있다. 절의 창건은 신라말 고려 초라고 전해지나 문헌이나 고증이 없어 상세한 사실은 전해지지 않지만, 현재의 덕사가 세워진 것은 조선 선조 때다. 청도군수로 부임한 황응규가 선조 9년에 주구산의 산세는 개가 달리는 형상이라 하여 청도의 정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절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달아나는 개

에게 떡을 주어 머물게 한다는 뜻으로 절 이름을 ‘떡절’이라 하였으나 후에 변화되어 덕사로 부르게 되었다.

* 파랑새다리

파랑새다리는 화양읍 송북리와 소라리를 연결하는 인도교이다. 2005년 다리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의 이름은 주구산 인도교였으나 교량을 장식한 파고라와 분수대, 색 등에 부합되는 이름으로 바꾸면서 파랑새다리로 불리게 되었다. 돛단배를 형상하는 파고라와 야간 조명 및 안개 분수시설 등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야간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파랑새다리는 매년 여름이면 가족들과 연인들의 인기 산책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중앙 고속도로와 경부 고속철도에 인접하여 청도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와인터널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터널. 와인터널은 폐 열차터널을 이용한 관광명소로, 이곳에서는 청도의 특산품인 감을 이용한 와인을 숙성하고 있으며,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은 바깥 온도가 영하에 달하더라도 연중 15도의 온도와 70~80%의 습도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총 1.01km 길이에 높이 5.3m, 폭 4.5m 규모로 현재 15만 병이 넘는 와인을 저장, 숙성하고 있다. 특히 여름에도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으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